L&K 바이오메드

엘앤케이바이오 주식 거래재개 확정

29일 증권거래소 상장 유지 최종 결정, 5월 4일 거래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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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임플란트 전문 기업 엘앤케이바이오가 14개월 만에 주식 거래재개가 확정됐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는 2020년 4월 29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에 대한 상장유지를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엘앤케이바이오의 주식은 5월 4일부터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된다.

 지난 해 엘앤케이바이오는 2019년 3월 19일 2017회계연도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이 ‘비적정’으로 변경되면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되었고, 연이어 2018회계연도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도 ‘비적정’을 받아 같은 해 3월 20일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되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이후 내부회계관리제도 재구축작업을 완료하였고 2019회계연도 감사인인 이정회계법인으로부터 지난 3월 20일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하여 ‘적정’ 의견을 받았고, 이로써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에서 해제되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거래 정지기간 동안에도 주력상품인 척추 임플란트 제품인 ‘저돌출형 척추경 나사못(Low Profile Screw)’와 ‘익스팬더블 케이지(Expandable Cage)’에 대하여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료기기 수입품목 허가를 획득하여 미국 시장에 출시하였고, 거래재개 이후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 박근주 사장은 "내부회계관리제도에서 문제가 됐던 사항들에 대한 개선이 모두 마무리돼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듯’ 기업 투명성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 맞는 경영관리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제품 익스팬더블 케이지 후속 제품 연구개발과 출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나아가 경영자립기반 구축과 사업다원화, 다각화를 모색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엘앤케이바이오는 미국 FDA에서 승인받은 제품 10여 개 품목을 미국 현지법인 에이지스 스파인(Aegis Spine)을 통해 미국 주요 78개 병원에 공급하고 있으며, 태국 등 아시아권과 호주 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10여 개 국가에 10여 종의 다양한 척추 임플란트 제품을 개발해 수출하고 있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익스팬더블 케이지(AccelFix-XT)는 지난해 9월 미국 FDA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은데 이어, 미국 현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으면서 글로벌 메이저업체들과 전략적 제휴협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