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 바이오메드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저는 8월 31일자로 100세 시대에 100년 기업을 향하여

항해를 시작하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 호(號)의

선장이라는 중책을 맡았습니다.

창립 12주년을 맞은 2020년은

우리에게 위기를 딛고 새 출발을 시작하는 대전환의

중요한 시기에 회사의 대표이사라는 막중한 업무를

맡게 되었기에 어깨가 무겁고 벅찹니다.

지금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 상황에

불확실성이 점차 커지는 시기이지만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 민족은 많은 시련과 어려움이 있었을 때마다

단결된 힘과 집단지성으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켜 온 슬기로운 국민”입니다.

회장님께서 늘 말씀하시는

‘불굴의 의지’와 ‘긍정의 마음’으로 경영진과

임직원 여러분들이 함께 대처한다면 충분히

이 위기를 극복하고 헤쳐나갈 뿐만 아니라 전통과 역사가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 리딩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임직원 여러분!

회사는 거래재개 이후, 점차 조직도 안정되고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이 있지만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대리점계약 체결 등

좋은 소식이 들어오고 있어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회사는 미국과 동남아 PO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절대적으로 부족한 생산량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7월9일 제2공장 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회사는 현재 TFT팀을 구성해 PO물량에 대비한

제2공장 증설 등 생산시설을 확충하고자

운영계획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지속적인 상황과

미국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을 비롯해 여전히

많은 걸림돌이 앞에 놓여있는 게 현실입니다.

지난 1년간 겪었던 거래정지라는 고통을

두 번 다시 겪지 않으려면

저를 포함한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단결하여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체력관리’에

비상한 각오로 나서야 할 것입니다.

‘위기는 또 다른 기회’라는 말처럼 위기극복을 위해

임직원 여러분들은 오늘보다는 내일의 희망을 향해

각자 맡은바 최선을 다해 주길 부탁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대표이사로서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회사 경영에 있어

다음과 같은 4가지 일들을 최우선 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첫째, 협의, 소통, 협력, 신뢰라는 소통문화 4대 원칙을

활성화하고 부서 간, 직급 간의 팀워크를 통해 소통을

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회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회사의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만족을 주는 신바람 나는 소통문화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이 제가 가진 평소의 신념입니다.

‘신바람 소통 경영’이 말에 그치지 않고

실행을 담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소통의 통로를 넓히기 위해 우선적으로 권한 위임을 통한

성과 중심, 현장 중심의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실행하겠습니다.

또한, 공정한 인사평가시스템을 비롯해 열심히 일한 사람이

더 많이 보상받는 인센티브 성과평과와 차등보상제도 등

성과 중심의 평가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임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미션을 명확하게 공유하고,

모두가 하나가 돼서 효율적으로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회사가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19 사태가 불러온

불확실성 속에서도 영업 지속성을 확보하는 일입니다.

매출을 담보할 수 있는 신제품 출시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미국 시장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대리점을 확보하는 것을

비롯해 협력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가 됐던 내부회계 관리제도는 개선이 됐지만,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실제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정착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계약이 마무리된

제2공장도 내년 1월부터 생산가동에 들어가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는

금년 2020년의 매출 목표를 순조롭게 달성하는 것입니다.

저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최근 3년 연속 적자가 지속 되는 상황을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임직원 여러분들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셋째, 오랫동안 믿고 기다려준

주주들을 위해 주주가치 실현에 우선을 두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주주들에게 보답하는 길은

우리가 가진 강점인 기술력과 시장성을 더욱 키워서

주주가치를 제고 하는 일일 것입니다.

현재, 거래재개 이후,

주가 상승세는 신제품 FDA 판매승인,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주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주가치의 실현을 위해 거래재개 이후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중장기 목표를

세우고 실행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넷째, 제2 창업이라는 비상한 각오로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저는 지난해 말, 사장으로 선임된 뒤

‘거래정지’라는 회사의 명운이 걸린 상황을 풀기 위해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숨 돌릴 틈 없이 뛰어왔습니다.

거래재개라는 선결 과제를 완수한 지금부터는 제2의 창업에

나서는 각오로 회사 재정비에 힘을 다하려고 합니다.

엘앤케이바이오를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글로벌 메디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제2 창업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2 창업의 화두는 불언실행(不言實行), 충어근본(忠於根本)으로

‘말없이 실행하되 근본에 충실 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성과 위주의 실행력과 이를 담보하는 기술력으로

‘일 중심’의 조직을 만들어 나아가자는 것입니다.

제2 창업에는 ‘기술 혁신형 강소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방안도 담길 것입니다.

체계적인 신제품 연구개발과 후속 제품 출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나아가 경영 자립기반 구축과 사업 다원화,

다각화를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척추 임플란트 외의

신사업 분야에 진출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2 창업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100세 시대에 100년 기업’의

실현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일입니다.

업무의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방향을 정하고,

전 임직원이 공감하는 방향이 결정되면

성과가 나올 때까지 최선의 노력과 투자를 하겠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영국의 총리를 지낸 윈스턴 처칠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는 없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과거와 현재에 갇혀 미래로 나아가지 못해서도 안 되지만,

더 위험한 것은, 과거와 현재에 대한 분석과 반성 없이

미래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그간, 생산본부, 연구소, 경영관리본부, 글로벌 마케팅본부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업의 결과뿐만 아니라

실패한 사업의 원인과 과정이 분석되고,

체계적으로 정리돼야 한다는 것을

임직원 여러분 모두가

인식하고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길은 걸어가야 만들어 지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장자에 도행지이성(道行之而成)” 교훈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무런 흔적이 없던 길도

다섯 사람이 지나고 나면 길이 된다고 합니다.

이제,

그 길의 출발점에서

제가 길라잡이로 앞장을 서겠습니다.

새로운 길에 나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모두가 힘을 합치고 노력해서

행복한 내일로 가는 길에 함께

동행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리면서

취임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이사 박 근 주

2020년 8월 31일